
아이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봐도 제 글이 너무 생각없고 경솔했어요. 먼저 유가족분들과 안타까운 사건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없이 바보처럼 굴었습니다. 제 인스타그램 보면 아시겠지만 너무 장난스러운 말투를 평소에 많이 하다보니 이런 심각한 상황에 무례하고 정말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해버린게 아닌가 싶어요. 늘 신중히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아이비 사과글에 앞서 이날 오전 아이비는 "막방 기념 고원 스태프들의 선물. 아름다워.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로 인기가요 12분 줄어서 내가 잘릴 확률 99프로. 왐마"라는 글을 적었다.
아이비 글은 순식간에 SNS를 통해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아이비의 경솔한 발언에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며 아이비의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아이비는 논란이 확산되자 문제가 된 글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한편 7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로 지상파 방송 3사 등이 특보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40분 방송이 예정됐던 'SBS 인기가요'는 결방했다.
SBS 관계자는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되면서 '인기가요'를 결방했다"며 "대형 인명 사고로 애도 분위기 속에서 쇼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