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고 여객기 승객 유진 앤서니 나씨의 인터뷰에서 최선임 승무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이 승무원이 비행기 통로를 통해 부상당한 승객들을 옮기며 동분서주하는 것을 봤다며 "그녀는 영웅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몸집도 작은 승무원이 눈물을 흘리며 승객들을 업고 뛰어다녔다 그럼에도 너무 침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조앤 헤이스-화이트 소방국장도 사고기 최선임 승무원을 '영웅'으로 칭하며 찬사를 보냈다.
당시 이 최선임 승무원은 마지막까지 비행기에 남아 승객들의 구출을 도왔고 의료진들의 계속되는 권유로 마지못해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가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적었던 것은 침착하고 신속하게 승객들을 구출한 승무원들의 대처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이야기를 전해들은 국내외 누리꾼들은 사고기 승무원들의 노고와 활약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셰인 윌슨(@jayquu)은 "대부분 사람이 아시아나 214편을 걸어서 나왔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며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승무원들을 한 번씩 안아 드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 조사와 수습을 위해 현지에 급파된 한국 정부 조사대책반은 7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곧장 NTSB와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 및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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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기 사고 최선임 승무원 화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지난 7일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대응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조앤 헤이스-화이트 소방국장은 사고기 이윤혜(사진) 캐빈매니저를 '영웅'으로 칭하며 찬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캐빈매니저는 마지막까지 비행기에 남아 있었고, 의료진들의 계속되는 권유로 마지못해 병원으로 향했다고 한 트위터 이용자(@jennalane)가 전했다. 왼쪽은 사고당시 승객이었던 유진 앤서니 나씨의 트위터로 붉은 원 안이 이 캐빈매니저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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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기 사고 최선임 승무원 화제.OZ 214편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사진은 탑승객들과 트위트리안들이 트위터를 통해 재빨리 전한 사고현장 직후의 사진들. /사진은 왼쪽부터 데이비드 은, 트위터 아이디 EuniceBirdRah, 벤 레비의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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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기 사고 최선임 승무원 화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충돌사고를 일으킨 직후 동체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오고 있다. 돈 시애더튼 씨가 제공한 것이다. 미 연방항공안전위원회는 7일 브리핑을 통해 사고여객기 기장이 활주로 충돌 1.5초전 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