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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항공안전위 블랙박스·녹음기록 분석 "충돌 직전 재상승 시도". /연합뉴스 |
미국 연방항공안전위원회(NTSB)는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NTSB 데버라 허스먼 위원장은 2시간 분량의 조종석 녹음 기록을 분석한 결과 기장은 충돌 1.5초 전에 착륙을 중단하고 다시 기수를 상승하려 한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블랙박스 기록에는 당시 사고 여객기가 너무 낮은 고도에 너무 느린 속도로 활주로에 접근하고 있었으며 충돌 7초 전에 적절한 속도로 높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착륙을 하는데 적절한 속도인 시속 137노트에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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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항공안전위 블랙박스·녹음기록 분석 "충돌 직전 재상승 시도". 데보라 허스먼 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이 7일 오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OZ214편 여객기 사고 원인에 대한 중간조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
기장과 부기장은 속도나 활주로 접근 각도 등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없었고 어떤 이상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
착륙에 앞서 응급차를 요청했다는 앞선 보도와 달리 충돌 사고가 날 때까지 기장과 부기장은 사고를 예상한 언동은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허스먼 위원장은 기장의 과실로 단정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허스먼 위원장은 "아직 조사는 한참 멀었다"면서 더 많은 정보와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이강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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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항공안전위 블랙박스·녹음기록 분석 "충돌 직전 재상승 시도". CNN이 8일 공개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사고 동영상. 일반 시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연합뉴스=CNN 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