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 성문고(구 성문여고)의 중·고등학교간 인사교류에 따른 교권침해 파문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 되면서 학부모들까지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오후 성문고 학부모 200여명은 교장실을 점거한 가운데 학교수업의 정상화를 위해 행정실장의 즉각퇴진과 함께 중학교로 전보된 전교조 교사 4명의 부당전보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전 12시부터 학교에 모인 학부모들은 오후 4시10분께 교장실에 몰려가 행정실장이 퇴진 해야만 성문고의 정상화가 이뤄질수 있다며 행정실장의 퇴진요구가 관철될때까지 철야농성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정길선행정실장은 “학교가 정상화되면 그때 떠나겠다”며 “이사회의 의결이 있을때 까지는 물러날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17일 성문고 전교조교사 4명에 대한 일방적인 중학교 전보로 시작된 성문고 사태는 성문고의 부당함을 알리는 전단을 일일이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거리투쟁에 이어 학교 급식비 6천만원 전용사건, 학교내 뒷산에 건축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수십여톤 불법 매립등의 비리고발로 이어지고 있다.
/權吉周기자·gilj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