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方綜合] 22일 3건의 화재가 발생, 7명이 숨지고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군포시 당동 D아파트 105동 501호에서 불이나 집주인 윤모씨(32·여)와 아들 성우군(7)과 진우군(4)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불을 처음 발견한 이웃주민 김모씨(39)는 “숨진 윤씨가 문을 두드리며 소방서에 신고해달라고 말해 불이난 사실을 알았다”며 “윤씨는 곧바로 불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들과 함께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앞서 오전 7시 40분께는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409 지하 1층 C다방에서 불이나 다방 여주인 이모씨(50)와 신모씨(55)등 2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경찰은 내연의 관계인 이씨등이 전날 서로 다퉜다는 다방 여종업원 김모씨(25)의 진술과 다방안에 기름통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말다툼끝에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같은날 새벽 3시20분께는 시흥시 신천동 L빌라 1동 301호에서 불이나 집주인 길모씨(42)와 큰아들 (15)이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부인 윤현숙씨(37)와 작은 아들(12)이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李富興·安鍾先·李貴德기자·lbh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