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0대 소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용인 살인 사건.
경찰이 19살 범인에게
구속 영장을 오늘 신청했고
현장 검증은 내일 진행됩니다.
범인은 엽기적인 범행을 도중에도
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인일보 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7살 소녀를 성폭행한 뒤 잔인하게 살해한 19살 심모 군.
이틀째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심군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당시에 비해 약간의 심경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큰 죄책감없이 혐의를 털어놓고
있는 겁니다.
[녹취-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
(심경변화가 좀 있었나요?) 그런것 같습니다. 처음하고 달리.
(반성을 하고 있던가요?) 그렇다고 봐야죠.
경찰은 또 심군이 훼손한 시신을
모텔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모텔 정화조를 수색해서
시신 일부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심군에 대해 살인과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리고
심사가 끝나는 대로 용인 모텔과 심군의 자택에서
현장검증이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심군의 잔인한 범행 수법과
범행 도중에 엽기적인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며
엄중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인일보 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