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서울 25개 구를 놓고 벌이는 지역 쟁탈 게임 '흑과 백'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흑팀 노홍철, 하하, 길과 백팀 유재석, 박명수, 데프콘 두 팀으로 나뉘어 구를 차지하기 위해 오목게임을 벌였다.
영등포구를 두고 하하와 박명수가 맞붙게 됐고 박명수는 "동네 어르신들 다 이기고 다녔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명수는 상대편인 하하의 오목을 제대로 보지 못해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했다. 심지어 주변에 있던 스태프가 박명수에게 훈수를 뒀고 하하는 "큰 절을 하면 봐주겠다"며 양보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화가 난 박명수가 판을 엎었고, 이는 멤버들끼리 집단난투극으로 이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솔직하게 말해봐. 오목 처음 두지?"라고 물었고 박명수는"오늘이 세 번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멤버들은 형편없는 오목실력을 가진 박명수에게 '오목 까막눈'이란 새 별명을 지어줬다.
박명수 별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명수 별명, 대체 몇 개째야", "박명수 별명도 대박 웃겨", "박명수, 별명으로 기네스북 오를 기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