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국열차'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15일 "지난 1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탑승페스티벌이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성황을 이루며 무사히 진행됐다"며 "행사 시작 전부터 우산을 들고 길게 줄을 선 탑승객들로부터 '설국열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탑승페스티벌은 지난 1월1일 0시부터 '설국열차'의 탑승을 예약하며 꾸준한 성원과 지지를 보내온 공식 카페 탑승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부스 체험과 'OX퀴즈', 봉준호 감독의 전작 상영회 등으로 진행됐다.
탑승객들은 '인포메이션 섹션' '티켓 섹션' '스타일 섹션' '단백질 블록 섹션' '물 공급 칸' '엔진 칸'으로 나누어진 부스에서 '설국열차' 여권과 탑승권을 활용해 페스티벌을 즐겼다.
부스 체험에 이어 진행된 대규모 OX 퀴즈에서는 모든 탑승객들이 우비를 착용하고 거센 장맛비 속에서도 축제에 참여했다. OX 퀴즈 마지막에는 봉준호 감독과 고아성이 깜짝 등장해 탑승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순서인 봉준호 감독 전작 상영은 CGV 상암에서 진행됐으며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를 상영하기 전에 봉준호 감독과 고아성이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했다.
인사를 마친 봉준호 감독과 고아성은 탑승객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해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고,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CJ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는 다음달 1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이 예정돼 있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