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유일한 접근로인 공항고속도로에 비상 회차로 및 진출입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유사시 대책이 마련됐다.
 26일 신공항하이웨이(주)에 따르면 사고발생시 회차나 진출입로 부족으로 심한 정체를 빚을 것에 대비, 신속한 환자이송 등을 위해 도로구간에 중앙분리대를 이용한 회차로 및 진출입로 13개소(공항방향 11곳, 서울방향 2곳)를 새로 만들어 보완했다. 공항방향으론 회차로 8곳, 국도연결 진출입로 2곳, 영종대교 상하부 비상연결로 1곳 등을 설치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아울러 119 구조대가 상주 근무하는 체계를 갖췄다. 이에 따라 8명으로 구성된 공항고속도로 구조·구급대는 이날부터 구급차 1대를 포함한 장비를 갖고 24시간 대기 근무에 들어갔으며, 오는 5월 30일까지 16명의 대원과 구조차 1대를 늘리기로 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16명을 배정해 1일 8명의 대원이 순찰차 4대로 순찰활동을 벌이면서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초동조치를 마치고 사고차량을 갓길로 견인하게 된다.
 신공항하이웨이는 도로가 전면 차단되는 유사시엔 경인고속도로 등 다른 도로로 우회, 인천 율도나 월미도 선착장에서 배편으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방송과 인터넷 홈페이지(www.hiway21.com)를 통해 알린다는 방침이다. 신공항하이웨이는 현재 ARS(032-560-6000)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항고속도로 교통소통 상황과 기상정보 등을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영종도로 가는 배편은 월미도에서 20분 간격으로 왕복 96회, 율도에서 15분 간격으로 128회 운항중이며 선착장에서 인천공항까지 신공항여객버스 34대가 운행하고 있다.
/徐晋豪기자·prov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