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 단원들은 18일 남양주시청을 방문, 행정처분 무마조건으로 뇌물을 받은 공무원(경인일보 17일자 23면 보도)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직원 비리감독을 소홀히 한 국과장들도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고질적 부패에 찌든 때를 깨끗히 닦아내라는 의미로 때밀이타월과 뇌물비리를 확 벗겨내라는 의미로 양파 등을 전달한 뒤 경찰서를 방문,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홍 대표는 "당초 시장실에 소금을 뿌릴 예정이었지만 너무 지나친것 같아 생략했다"며 "김문수 도지사를 만나 일선 감사담당관을 긴급 소집해 민원인을 돈줄 봉으로 아는 나쁜 공무원 전원을 솎아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최원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