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이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최근 진행된 KBS2 '해피투게더3' 녹화에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유상철과 이운재, 스포츠 해설가 한준희, 개그맨 양상국과 김지호가 참여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녹화에서 MC 박명수는 "해외 유명 축구선수와 경기를 뛰게 되면 경기 후 유니폼 교체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유상철은 "아는 지인이 피구선수의 유니폼을 너무 갖고 싶어 했다. 그래서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 경기 후 바꾸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한국이 그 경기에서 이겨 말하기가 매우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철은 "하지만 용기를 내서 운동장에서 바꾸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야기를 안 듣고 확 가버리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그래서 보통 운동장에서 못 바꾸면 로커에 들어가서 바꾸자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또 다시 용기를 내어 이야기를 건넸다"고 전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상철의 유니폼 교환기가 공개되는 '해피투게더3'는 18일 오후 11시2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