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메이저리그 출신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박찬호는 과거 메이저리그 시절 FBI까지 출동시킨 스토커에 대해 언급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박찬호는 "LA다저스 활동 당시 경호원 4명과 함께 다녔다. 스케줄이 끝난 후 경호원을 돌려보냈는데 검은색 옷 입은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경호원이 나를 향해 헐레벌떡 뛰어와 귀신인 것 같다는 얘기를 해주더라. 근데 알고 보니 스토커였다. 나중에 팬클럽 행사 때 늘 내 옆에 앉았던 분을 반갑게 인사해줬는데 그 분이 스토커였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찬호는 "그분이 미국 샌디에이고까지 왔다. 날 따라 샌디에이고 공항까지 와서 공항 경찰에게 '박찬호 애인인데 박찬호가 마중을 안 왔다. 날 경기장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해 야구장 직원이 스토커에게 호텔 예약까지 해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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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팍도사 박찬호 스토커 언급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
결국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FBI에게 말했고, 그 여성은 FBI에 의해 50미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 가까이 올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박찬호는 "아이러니 하게도, 옆에서 '찬호씨' 했던 경기가 다 이겼다. 그 여성이 50미터 전방으로 나간 후 부터는 다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비하인드 스토리와 골프선수 박세리와의 열애설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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