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설국열차 시사회 공개 후 해외언론 찬사.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 모습.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승호 기자 |
'설국열차'는 개봉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미국의 영화전문 매체 트위치필름은 "김지운의 '라스트 스탠드'에 대한 실망과 박찬욱의 실내악 소품 같은 '스토커'에 대한 미지근한 환영에 이어 봉준호는 지금까지 한국 감독들이 해외에서 만든 작품 중 가장 높은 성취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어 "봉준호 감독은 첫 번째 해외 프로젝트에서 그가 국제적인 캐스팅과 대규모 예산을 다룰 줄 안다는 것 이상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도 23일 리뷰 기사에서 "봉준호가 왜 한국의 최고이자 가장 지속적인 영화 감독 중 하나인지를 증명하는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빙하기 지구 위를 순환하는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봉준호의 첫 번째 영어 영화는 잠시도 가속도를 잃지 않는 매혹적인 탑승이다. 대단히 흥미롭지만 복잡한 방식으로 사회 계급 문제를 영리하게 탐구한다"고 평했다.
![]() | ||
▲ 설국열차 시사회 공개 후 해외언론 찬사.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 모습.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승호 기자 |
이 매체는 또 "견고하게 다듬어진 이야기, 세심하게 그려진 캐릭터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점은 하이 콘셉트(high-concept) 장르 영화에서는 드물게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라며 "이는 제임스 카메론, 크리스토퍼 놀란, 길예르모 델 토로 같은 감독들이 해냈던 것"이라고 극찬했다.
'설국열차'는 빙하기를 맞은 인류의 유일한 생존 공간인 설국열차에서 꼬리 칸에 살던 가장 낮은 계급의 젊은 지도자가 반란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봉준호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으로, 4천만 달러(한화 43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해외 배우·제작진과 함께 만든 글로벌 프로젝트다.
![]() | ||
▲ 설국열차 시사회 공개 후 해외언론 찬사.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 모습.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승호 기자 |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설국열차'(8월 1일 개봉)는 예매 점유율 19.4%로 '레드: 더 레전드'(15.3%), '미스터 고'(9.1%)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영화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시스템이 생긴 이래 '설국열차'가 처음이다.
이날 '설국열차'의 예매량은 대부분 개봉일인 8월 1일 상영분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 | ||
▲ 설국열차 시사회 공개 후 해외언론 찬사.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 모습.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승호 기자 |
![]() | ||
▲ 설국열차 시사회 공개 후 해외언론 찬사.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 모습.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