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抱川] 지난 31일 오후 6시40분께 포천군 화현면 명덕리 야산에서 김모씨(42·남양주시 진접읍)가 독극물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친구인 최모씨(43)는 “김씨가 집에 찾아왔다가 아무 말없이 산으로 올라가 뒤따라가 보니 극약을 마시고 있었다”면서 “아내와 함께 말리려 했으나 미처 손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씨는 같은 날 오후 5시30분께 20㎞ 떨어진 공장 뒤 공터에서 내연녀 전모씨(36·다방종업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전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安載雄기자·a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