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전체 대본 리딩 시작
신원호-이우정 제작콤비
하숙집 대학생 우정등 그려
고아라 파격 변신 '눈길'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2탄 '응답하라 1994'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tvN은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제작하는 '응답하라 1994'가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전 출연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본리딩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대본 리딩에는 지난 '응답하라 1997'에서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와 찰떡 콤비로 극을 이끈 성동일과 이일화를 비롯, '응답하라 1994'를 이끌어갈 새 얼굴인 고아라·정우·유연석·김성균·도희(그룹 타이니지)·바로(B1A4)·손호준·윤종훈 등이 모두 참석했다.

연출과 프로듀싱을 맡은 신원호 PD는 "'무조건 재미있는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말문을 연뒤, "다같이 합을 맞혀보는 자리인 만큼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대본리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자들 중 가장 눈길을 끈 건 고아라의 파격 변신이었다. 극중 농구선수 이상민의 열혈 팬으로 등장하는 '나정' 역을 맡은 고아라는 드라마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1994년도 스타일로 등장했다.

긴 헤어스타일로 여신 이미지를 간직했던 고아라는 지금까지 한번도 하지 않았던 앞머리를 내린 단발머리에 90년대 유행 아이템이었던 멜빵바지를 입고 등장해 다른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tvN측은 전했다.

방송 전부터 '시즌2가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응답하라 1994'는 오는 10월부터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전편인 '응답하라 1997'의 열풍을 이어 다시 한번 1990년대를 재조명한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방 출신들이 모인 하숙집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를 줄거리로 꾸며진다.

20년 가까이 지방에서 살다가 대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하숙생들의 서울에 대한 환상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안기면서도,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타지에서 살면서 겪는 외로움과 하숙생 친구들과의 우정 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성동일과 이일화는 지난 작품에 이어 부부로 호흡을 맞춰 하숙집 주인으로 활약하며, 고아라는 하숙집 딸 '나정' 역을 맡았다. 정우·유연석·김성균·바로·손호준은 개성넘치는 지방 출신과 서울 출신 대학생으로 등장한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