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정읍 호곡리에 위치한 호곡협동화단지. 8개 업체가 입점한 이곳에는 지난 6월까지도 산업단지내 가로등이 없어 근로자들의 야간통행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부터 이 산업단지 내 직원들은 야간에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됐다. 내부에 10개의 가로등이 생겼기 때문이다. 화성상공회의소가 적극 건의한 결과다.

화성상의는 연초부터 관내 기업애로 해소에 나서 총 25건의 기업애로를 발굴했다.

작게는 근로자들의 야간통행 시 안전위험이 도사리는 공장밀집지역 내 도로 가로등 및 방범등 설치부터 사고다발구간의 도로 반사경 설치, 도로 가드레일 설치 등을 적극 건의해 지역 업체 근로자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

또한, 중소기업 고용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종업원분에 대한 공제혜택 기간의 확대를 건의하고 수도권 지역의 외국인력 고용인원 확대를 건의하는 등 기업의 성장과 투자를 가로막는 법적규제의 해소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기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화성시의 경우 교통인프라가 미약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출퇴근 할 수 있는 가로등 및 방범등과 같은 기본적인 안전시설물부터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소중한 인력이 안전상의 이유로 이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업성장의 첫 번째 목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성상의는 하반기에도 지역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막는 기업애로를 적극 발굴해 대정부 건의를 통해 규제 및 애로 해소에 앞장설 예정이다.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체는 화성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031-350-7940~1)으로 연락하면 된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