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특별기획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는 며느리 이태란이 이사로서 첫 출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아버지 만호(전국환 분)의 신임 속에 그룹내 호텔의 이사로 발령을 받은 혜정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 시어머니 정숙(윤소정 분)이 친구들에게 건넨 호텔 멤버십 카드를 모두 정지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호텔에서 계산을 하다 망신을 당한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은 정숙은 크게 분노하며 곧바로 혜정에게 전화를 걸어 "너 뭐하는 짓이야! 너 누가 니 맘대로 내 친구들 멤버십 카드에 손대라고 했어!"라고 소리를 지르며 당장 모든 것을 원상복귀 시킬 것을 명령했다.
이에 혜정은 "30%도 아니고 60% DC카드가 너무 남발되고 있어서 그것들을 조절하다 그만 김비서가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바로 복귀시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이미 예상했던 반응이라는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혜정은 정숙의 수족으로 일하는 본사 비서실의 윤비서를 불러내 그동안 정숙이 이용한 호텔 스위트룸의 모든 경비를 지불할 것을 지시하며 “어머니에게 회사 안팎의 모든 정보 물어다 드리는 거 그만둬요”라는 충고를 건넸다.

한편, 28일 방송될 10회에서는 혜정이 회사나가는 것을 여전히 마땅치 않아하는 정숙이 호텔비를 지불하라고 하는 혜정을 야단치지만 만호는 혜정의 편을 든다.
지혜(남상미)는 태욱(김지훈)과 결혼 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남길(백일섭)은 지혜를 다독이며 태욱과의 결혼을 설득하는 내용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