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는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 돔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6회 세이부 우완 투수 기시 다카유키한테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파울이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대호는 벤치로 들어가며 언짢은 말을 해 퇴장을 당했다.
심판의 퇴장 조치에 오릭스 모리와키 감독도 벤치에서 뛰쳐나와 심판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모리와키 감독은 주심의 가슴팍을 밀쳤고, 주심은 폭행혐의를 물어 모리와키 감독에게도 동반 퇴장을 지시했다.
이대호의 퇴장속에서 오릭스는 세이부에 0-7로 완패했다.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13년째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대호의 퇴장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