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수원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인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4~26일 관내 초·중·고교 교사 및 청소년지도자 44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 지도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또래상담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은 교사가 직접 또래상담자 교육을 지도하고, 학생들이 또래상담자로서 좋은 친구관계를 형성· 발전시키는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대화기술(경청, 공감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교사가 구체적으로 조력하는 방안 모색에 중점을 뒀다.

특히 다양한 청소년 상담사례를 역할극으로 다루어 교사들이 청소년의 입장에서 지도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에서 청소년을 지도하는데 활용도가 높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편 또래상담은 청소년이 뽑은 고민상담 대상 1순위인 '또래친구'를 상담에 접목시킨 현장상담프로그램으로, 또래상담자는 학교폭력의 피해자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고 친구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지지해 주는 완충역할을 하므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소년복지센터 관계자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와 청소년지도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학교폭력 예방활동은 물론, 다양한 청소년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