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능 D-100일인 30일.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중요한 시기, 학생과 학부모가 유념해야 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수능 D-100일을 맞아 대입전문가들은 7∼8월이 수시나 정시 둘 중에 한가지 전형을 결정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는 9월 초 시작하는 대입 수시지원에 지원하려면 늦어도 다음 달부터 대학·지원유형별 전형에 맞춰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잘 아는 담임교사와의 상담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는 게 교육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강점을 파악해야 한다.
수시전형을 선택한 학생이라면 내신, 비교과, 논술, 면접, 적성 등 전형에서 평가하는 영역 중 자신의 역량이 높은 것을 특화할 수 있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
김덕년 경기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사는 "수능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고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을 노리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논술전형은 과목별 높은 수준의 학업능력을 요구할뿐더러 추후 수능점수가 반영되기 때문에 서류구비가 까다롭더라도 입학사정관제가 일반고학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게 김 장학사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에 맞춰 다음 달 수원 아주대(12∼14일), 안양 성결대(12일), 고양 국제고(13일)에서 각각 '대입 수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경기지역 30개 대학 입학처 담당자들이 참여해 수시전형별 안내를 하고 도교육청의 대입상담교사 30여 명이 1:1 상담을 벌인다.
대입상담교사는 학생이 미리 제출한 6월모의고사 성적과 내신점수, 지원성향을 분석해 설명회 당일 30여 분간 대입전략을 지도할 계획이다. 당일 상담신청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음 달 2일 고양교육지원청과, 10일에는 의왕시와 함께 수시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또 9월에는 고교 1∼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입설명회', 수능을 치르고 난 뒤 12월에는 정시지원에 대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