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무엇이든지 다 해주고 싶은 것은 어느 부모나 같은 마음이다. 필자도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우리아이를 부자아이로 키우는데 있어서 반기를 들 부모는 아마 없을거라고 본다.

'치솟는 물가'·'장수 리스크'·'은퇴빈곤층' 등 지금의 부모세대가 겪고 있는 문제들은 앞으로 자녀세대가 고스란히 겪어야 할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비책을 마련해 줘야 하는데, 최근 금융권에서는 어릴 때부터 노후설계를 해주는 '어린이전용연금보험'으로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어린이 연금보험은 이같은 이유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연금보험의 경우 예전에는 만 15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었다. 15세 미만의 보험대상자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보험업법 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연금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면 이미 낸 보험료보다 많은 액수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사망보험금 설정 의무화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그럼 어린이연금보험을 지금 가입해야 하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연 복리 효과다. 연금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복리효과'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복리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극찬을 했을 정도다.

복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1년이라도 빨리, 길게, 그리고 수익이 높은 곳에 가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0세 자녀가 매월 10만원씩 10년 동안 납입하고 연금개시 시점을 60세로 할 경우, 10세까지 납입한 총액은 1천200만원으로 60세까지 50년간 공시이율 2013년 7월 현재 4.0% 복리로 적용하면 약 1억500만원(874%) 이상의 이익을 보게 된다.

같은 조건으로 25세에 가입하게 되면 60세엔 3천938여만원(328%)의 수익을 본다. 금액의 차이는 엄청나다. 이것이 복리의 마술이다.

아이의 노후까지 걱정한다면 경험생명표를 적용해야 한다. 경험생명표란 보험사에서 적용하는 연령별, 성별, 직업 등 세분화된 분류에 따라 질병이나 재해 및 상해와 사망사고에 대한 발생확률을 나타낸 통계자료다.

이 자료에 따라 연금수령액을 산출하게 되는 데 생존율이 높을수록 동일한 적립금을 여러 사람이 지급받게 되고, 생존율은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늦게 가입할수록 연금수령액이 감소하게 된다.

최근 10년 동안 평균수명이 약 5세 정도 늘어났으며 해마다 0.5세씩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30년 동안 최소 15년 이상은 높아질 수 있다.

일부 학계에선 2000년 이후 출생한 아이들의 평균 예상수명을 100세 이상으로 보고 있다. 0세 자녀가 연금수령을 할 수 있는 최소 나이가 45세임을 감안하면 15번은 바뀔 수 있다는 말이다.

경험생명표는 보통 3년에 한 번씩 바뀌는 데 가입 시점의 경험생명표의 연금수령액이 적용된다. 때문에 다음 경험생명표가 나오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다.

중도인출로 목돈 활용도 가능하다.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하면 자녀가 성장했을 시 대학 등록금, 결혼자금, 유학자금 등 목적자금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연금보험의 단점 중 하나가 오랫동안 돈이 묶여서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자녀를 위해 연금을 목적으로 상품에 가입했지만 예기치 못한 돈이 필요할 경우엔 나중에 받게 될 연금액을 일부 포기하고 중도인출을 통해 목적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 프라임에셋 수원 마이더스지사 김현석 지사장
비과세 효과는 덤이다. 자녀에게 비과세 통장을 물려줄 수 있다. 계약이 10년 이상 유지될 때 얻게 되는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자녀에게 평생토록 이어질 수 있다.

가입 10년 이후 자녀에게로 계약자가 변경되기 이전엔 부모가 비과세 혜택을, 계약자 변경 이후엔 자녀가 비과세 혜택을 이어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어린이변액연금은 펀드운용성과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으로 장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에도 대비할 수 있다.

/프라임에셋 수원 마이더스지사 김현석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