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골프장인 드림파크컨트리클럽(드림파크CC)이 10월 개장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 골프장인 드림파크CC 운영 방안을 확정, 10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공사 직원과 주민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드림파크CC 상생협의회'에서 골프장 운영 방안에 관한 최종 합의안을 내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다.

매립지공사가 골프장 운영을 총괄하되 시설관리와 운영관리, 식·음료 등 전문 분야는 민간 업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코스 관리는 매립지 사후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드림파크문화재단이 맡는다.

홍보·마케팅 분야는 인천시 산하 도시공사가 맡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내달 중 도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골프장 개장과 관련한 인·허가와 위탁 업무를 조만간 마친 뒤 시범 라운딩을 시작할 예정이다.

드림파크CC는 쓰레기 매립장 위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정규 골프장이다. 559억원을 들여 제1매립장 153만㎡ 부지에 36홀 규모로 만들어졌다.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와 내년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골프장 이용료는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맞춰 주중 9만5천원, 주말 12만5천원 이하로 책정할 방침이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