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농산물 도매시장이 이달 말 개장된다.
　인천시는 지난 97년 800억원을 들여 부평구 삼산동 7 일대 10만여㎡에 착공한 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12월 말 완공된데 이어 오는 12일부터 450여명의 중도매인들의 시험운영을 거쳐 이달 말 정식 개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1일 채소와 과일을 각 750t씩 모두 1천500t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도매시장은 채소동, 과일동, 다목적동, 쓰레기 처리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1천250여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또 식당과 은행, 매점, 약국 등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
　이 도매시장은 하루 7천여대의 차량과 1만3천여명의 상인·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은 부평·계양·서구 등 인천 동북부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부천·김포지역 등의 150만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