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후보등록과 함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벌써부터 후보들간의 기자회견 공방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김형익 박종칠 이은홍 이중현 조영효 후보는 이날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조성윤후보의 교육감직 사퇴와 경기도교육청의 불법·관권선거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현교육감은 최근 친인척의 인사관련 뇌물수수를 비롯, 공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조후보의 현직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12개 시·군지역 교육장이 맡고 있는 각 지역선관위 부위원장직 사퇴 ▲현직에 유리한 교육감선거법 개정을 촉구하고, 선거후에도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연서명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같은 연서명이 결선투표를 감안한 후보연대는 아니라고 밝혔다.
 조성윤후보는 이에앞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변 사람의 잘못으로 교육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러나 이 일과 관련해 출마포기설 등 각종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중상모략을 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4·19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7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절차를 마치고 열흘간의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등록후보는 다음과 같다. 김형익 도교육위원(기호 1) 박종칠 분당 대진고교장(〃2), 이은홍 전 의정부교육장(〃3) 이중현 전 전교조경기지부장(〃4), 전호철 전 이천교육청 학무과장(〃 5), 조성윤 경기도 교육감(〃 6), 조영효 경원대교수(〃 7)/윤인수기자·isy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