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개구리 발견.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금개구리'가 경기도 성남시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발견됐다. 성남시는 31일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환경정비 작업을 하던 직원이 촬영한 금개구리 사진을 공개했다. 도심의 인공습지에서 금개구리가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는 2009년 태평동 탄천일대에 2만4천㎡ 규모로 조성한 습지생태원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성남시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31일 성남시는 지난 25일 수정구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환경정비 작업 중 금개구리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금개구리는 전국적으로 서식지가 10여 곳 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연두색 몸체에 등에 두 줄의 금색 선이 있는 한국 고유종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 조성된 인공습지에서 멸종위기 생물인 금개구리가 발견돼 매우 반갑다"며 "탄천이 잘 보존되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개구리가 발견된 탄천습지생태원은 지난 2009년부터 탄천 일대 2만4천㎡ 규모로 조성됐으며 어리연꽃, 노루오줌, 잠자리목 등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