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31일 성남시는 지난 25일 수정구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환경정비 작업 중 금개구리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금개구리는 전국적으로 서식지가 10여 곳 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연두색 몸체에 등에 두 줄의 금색 선이 있는 한국 고유종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 조성된 인공습지에서 멸종위기 생물인 금개구리가 발견돼 매우 반갑다"며 "탄천이 잘 보존되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개구리가 발견된 탄천습지생태원은 지난 2009년부터 탄천 일대 2만4천㎡ 규모로 조성됐으며 어리연꽃, 노루오줌, 잠자리목 등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