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군수·유천호)은 31일 강화읍 관청리에 강화도서관을 신축하고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안덕수 국회의원, 구경회 군의회의장, 고덕남 교육장, 주민·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48억원을 들여 연면적 2천19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한 도서관은 1층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디지털자료실·자료정리실 등을 두고, 3층은 청소년열람실·세미나실·문화교실, 지하에는 공연장을 마련했다.

이날 개관한 도서관은 다른 지역의 도서관을 벤치마킹해 인테리어 및 운영 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9년간 운영된 강화군도서관은 외진 곳에 위치한데다 비좁고 오래된 건물이어서 이용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유천호 군수는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 보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가 보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 보라는 말이 있다"며 "도서관은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지식습득의 터전이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문화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