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자 농구 센터' 박지수(성남 청솔중·사진)가 최초의 중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박지수는 1일 대한농구협회가 발표한 2013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예비 명단 16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수가 최종 명단에 오르면 한국 농구 사상 최초로 중학생 국가대표가 탄생한다.
15세 센터인 박지수는 지난해 17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블록슛 1위, 지난달 막을 내린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리바운드 부문 1위에 오르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박지수 외에도 귀화 혼혈 선수인 김한별(삼성생명)도 첫 태극마크의 꿈을 키우게 됐다. 대표팀 코치진으로는 여자 농구 전설로 통하는 정선민이 합류한다.
20일 대한농구협회에서 처음 소집되는 대표팀은 2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2개월간 담금질에 들어간다. 협회는 예비 명단 가운데 최종적으로 12명을 추려 대표팀을 꾸릴 계획이다.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는 오는 10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상위 3팀은 내년 10월 터키에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