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8~24일 인천에서 열릴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밑그림이 공개됐다.

인천시는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대회 개·폐회식 연출 보고회를 개최했다.

'두근거리는 인천, 아시아의 심장'을 주제로 정한 대회 개·폐회식은 인천공항(하늘)과 인천항(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땅)이 맞닿아 만물의 근원지인 인천을 표현한다.

개회식은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이어서 인천시민합창단의 공연과 하늘·바다·땅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선수단 입장과 성화가 점화되면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을 표현한 축하공연이 개회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폐회식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종합시상 및 차기 대회 개최지인 제주도에 대회기를 전달하는 공식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식후 행사로는 '빛나라 인천 더 큰 아시아'란 주제로 진행될 공중파 방송사의 특집 음악프로그램이 예정됐다.

시는 개·폐회식에 국내 최초로 부상(浮上)형 무대를 선보이는 등 특성화된 대회 연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개·폐회식이 열리는 문학경기장에 인천의 상징물인 팔미도 등대와 희망 나무를 형상화한 구조물을 설치하고, LED전광판 및 레이저 등을 이용한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