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국열차 300만 돌파.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한 봉준호 감독(왼쪽)과 틸다 스윈튼의 모습. /고대현 객원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개봉 5일 만에 관객 3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영화 '설국열차'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설국열차'가 4일 오후 2시27분 기준으로 누적관객 300만4천328명을 기록했다.

전날 84만600명(매출액 점유율 51.0%)을 모아 누적관객 250만6천969명에 이어 4일 한나절 만에 50만 명을 더 보태 300만 명을 돌파한 것.

설국열차 300만 돌파 기록은 지난 6월 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현충일과 이어진 연휴 덕에 개봉 5일째 오전 300만 관객을 넘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역대 한국영화 사상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이다.

 
 
▲ 설국열차 300만 돌파. 휴일과 여름휴가철을 맞아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멀티 플렉스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표 예매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5일만에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한국영화 역대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을 보유한 봉 감독의 전작 '괴물'(2006년.1천301만)보다도 더 빠른 흥행 속도다.

'설국열차'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31일 41만8천439명을 모은 데 이어 1일 60만1천38명, 2일 62만8천989명을 동원했고 토요일인 3일 하루에만 84만 관객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첫날 848개였던 상영관은 흥행 돌풍에 힘입어 1일 935개, 2일 1천12개, 3일 1천101개로 늘어났다.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고아성은 관객 300만 돌파를 기념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 설국열차 300만 돌파.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공식 기자회견 무대에 오른 주역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한국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자리를 빛냈다. /강승호 기자

 
 
▲ 설국열차 300만 돌파. 휴일과 여름휴가철을 맞아 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멀티 플렉스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표 예매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5일만에 누적 관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