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좌석은 벨트매기가 귀찮아 싫어요.'
이달부터 경찰의 안전띠 착용에 대한 단속이 대대적으로 벌어지자 택시승객들 사이에서 앞좌석 기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택시기사들 역시 과거에는 합승승객을 위해 앞좌석 타기를 은근히 바랐지만 최근에는 앞좌석도 안전띠 착용단속을 하자 될 수 있으면 뒷자석에 타기를 유도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
시민 김모씨(34·회사원·수원시 팔달구 인계동)는 “얼마 안가서 내릴텐데 벨트착용이 귀찮아 아예 뒷좌석에 타고 있다”며 “승객 대부분이 뒷좌석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들도 승객들의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단속되면 본인이 3만원의 범칙금을 물어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승객들이 탈때마다 가능한 뒷좌석으로 유도하고 있다.
수원 K택시의 관계자는 “경찰의 단속 이후 승객들도 안전띠 착용에 많은 협조를 하고 있다”며 “그래도 안전띠를 매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뒷좌석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jmtruth@kyeongin.com
안전띠 착용 단속에 앞좌석 기피현상 벌어져
입력 200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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