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주민들의 소음피해 손해배상소송 승소를 계기로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주민 및 시민 환경단체등으로 구성된 주한미군문제 연대기구가 출범한다.
12일 녹색연합 등 시민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매향리 미군폭격장 폐쇄 범국민대책위'와 '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 등 10여개 단체들은 11일 오후 대표자회의를 갖고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위한 연대기구를 다음달안에 발족하기로 했다.
연대기구는 앞으로 잇따르게 될 미군관련 소송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피해지역 주민과 시민 환경단체들이 참여해 피해실태 조사를 벌이고 법률적 자문등을 공유하는 등 미군 문제 전반에 대해 공동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연대기구는 특히 전국 23개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주민 피해실태를 조사한 뒤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앞으로 미군관련 소송을 지속적으로 제기, SOFA개정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연합〉
주한미군 관련 소송전담 기구 출범
입력 2001-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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