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은 5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소아외과 병동 남자 간호사 조정미 역으로 출연했다.
조정미는 고등학교 때 조폭에 연류 되었지만 착실한 노력으로 자신이 꿈꾸던 병원에 취직한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고창석은 귀신 이야기를 듣고 있던 어린 환자들의 등 뒤로 갑자기 나타나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에서 첫 등장했다.
차윤서(문채원 분)가 아이들에게 "약을 잘 먹어야 한다"며 '찐빵귀신' 이야기를 하고 있던 중, 그가 '찐빵귀신'이 돼 나타난 것.
특히 고창석은 약 10초가량의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리얼한 표정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 고창석은 어린 환자의 고통에도 건성으로 진찰하는 고과장(조희봉 분)을 못마땅한 듯 바라보는 눈빛 연기와 자신을 하대하는 고과장 뒤에서 화가 난 듯 몸부림 치고 뒷목을 잡는 등 깨알 같은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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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 닥터' 고창석 미친 존재감, 짧은 불량에도 감초 연기로 시청자 사로잡아 /KBS2 '굿 닥터' 방송 캡처 |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서번트 증후군을 지닌 천재 박시온(주원 분)이 장애를 딛고 소아 외과 레지던트로 성장하는 모습이 펼쳐지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한편 '굿닥터'는 10.9%(전국,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