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예비남편 이상순에게 결혼을 미루자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6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이효리의 X언니'에서는 걸그룹 스키파가 이효리에게 멘토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피카(양지원 김보아 박주현 박나래 김보형)는 이효리에게 새 앨범 프로듀싱 지원 사격을 부탁했지만 차갑게 거절당했고, 이에 스피카는 이효리의 집 앞에 텐트를 치며 설득에 나섰다.
이상순과 윤영배와 청계산 계곡을 찾은 이효리는 스피카 멤버들을 불러 청계산을 등반하라는 미션을 준 뒤 "아무래도 프로듀싱을 해 줘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이상순을 향해 "나 없어도 괜찮지? 오빠 혼자 결혼준비 할 수 있지?"라고 말했고, 이상순은 "무슨 소리하는 거냐. 나 혼자 어떻게 하냐"며 발끈했다.
이상순의 모습에 이효리는 "그럼 결혼을 내년으로 미룰까?"라고 농담을 건넸고 이상순 역시 "좋은 생각이다"라고 받아치며 하이파이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의 X언니'는 데뷔 15년차 '대한민국 연예계 제일 잘 나가는 언니' 이효리의 결혼 전 마지막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8월 말 컴백을 앞두고 있는 소속사 후배 걸그룹 스피카를 프로듀싱 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