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폭염 특보 강화. 사진은 지난 3일 해운대 피서인파 /연합뉴스

절기상 입추인 7일(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됐다.

현재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올 여름 최대규모의 폭염 특보가 발령된 상태로, 남부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 내려졌다.

이날 낮 경남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는 전국 최고인 37.7℃를 기록했고, 16시 현재 8월 상순 최고기온을 경신한 지역은 전주 37.6℃, 속초 35.4℃, 동해 34.9℃로 전국이 34도 안팎의 혹서를 보였다.

또한 무더위 속에 대기층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돼 내륙지역 곳곳으로 강한 소나기구름이 통과하고 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다며, 산간 계곡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게 확장하여 그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으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