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날씨]전국 폭염 계속… 내륙지역 산발적 강한 소나기. 사진은 지난 4일 피서객들이 몰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모습. /연합뉴스

8일(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 강릉의 아침 최저기온이 30.9도를 기록해 1911년 강릉의 기상 관측 이후 102년 만에 처음으로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어섰다.

서울도 지난 1일부터 일주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전국에서 잠못 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낮 기온도 계속 올라 울산 37.6도, 전주·대구 37도, 서울 35도, 강릉 34.1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말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폭염이 계속되겠고, 내륙지역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산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9일금)~10일(토)에는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오전에 비,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전국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건강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