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단거리 간판' 김국영(안양시청)과 정한솔(김포시청)이 제25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남녀부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김국영은 8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100m 결승에서 10초36의 대회신(종전 10초46)을 세우며 오경수(파주시청·10초51)와 임재열(안산시청·10초53)을 차례로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어 김국영은 같은 소속의 박세정, 조규원, 김진국과 이어달린 400m 계주 결승에서도 39초22의 대회신(종전 40초56)을 또한번 작성하며 광주시청(40초60)과 국군체육부대(41초62)를 따돌리고 팀 우승을 견인,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선 정한솔이 100m 결승에서 12초18로 팀 동료 박소연(12초30)과 김지은(전북개발공사·12초33)을 차례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뒤 오세라, 육지은, 박소연과 팀을 이룬 400m 계주에서도 46초52로 전북개발공사(48초51)와 논산시청(48초7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육지은도 여자 400m에서 55초66으로 박미진(논산시청·56초30)을 꺾고 정상에 올라 역시 계주 우승에 이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부 멀리뛰기에선 김상수(안산시청)가 결승에서 7m75를 뛰어 김장준(함안군청·7m66)과 이창민(진주시청·7m64)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 안다빈(성남시청)은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4분40초46으로 팀 동료 어수정(4분42초13)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