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눈물 심사 /Mnet '슈퍼스타K5' 방송 캡처
심사위원 윤종신의 뜨거운 눈물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에 출연한 미스터파파가 부른 자작곡 '파파 돈 크라이'가 심사위원 윤종신의 마음을 울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 등장한 미스터파파는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세션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차진영(보컬), 조삼희(기타), 이명원(베이스), 김석원(건반), 이상훈(드럼)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이러한 인기 세션들의 출연에 이승철은 의아해하며 "어째서 프로들이 이 대회에 출전했냐"고 물었다.

이에 미스터파파는 "나이도 먹고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지만 설 수 있는 무대가 없다"며 "저희 세션맨들은 가수들이 불러줘야지만 일을 하기에 십 수 년간 일했던 가수로부터 무통보로 해고를 당해도 한마디 말도 할 수 없다. 죽으려고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터파파는 또 "자식들한테 조금이라도 맛있는 것을 먹이고 좋은 것을 주고 입히고 싶다"며 "한때는 한강 둔치에서 그런 생각도 했다. '내가 여기서 죽으면 보험금이라도 나올 텐데'라는 생각"이라고 절박했던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 윤종신 눈물 심사 /Mnet '슈퍼스타K5' 방송 캡처

이야기를 끝낸 미스터파파는 '파파 돈 크라이'를 열창했고, 이를 지켜보던 심사위워들을 너나 할 것 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승철은 노래를 접한 뒤 심사를 기권했고, 특히 윤종신은 슈스케 사상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며 "심사위원이기 전에 음악적 동료로서 감동했다. 노래하는 사람으로선 절대 알아채지 못한 부분들을 캐치하신 것 같다"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 눈물 심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윤종신 눈물 심사 보니까 내가 더 울컥하더라. 미스터파파 성공했으면 좋겠다", "윤종신 눈물 심사… 저런 모습 처음 본다. 정말로 감격한 듯", "윤종신 눈물 심사 보니까 정말 좋은 사람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사위원 윤종신을 울린 미스터파파는 이날 오디션에서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