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앞둔 김대성의 무대가 이하늘을 눈물샘을 자극했다.
9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에서는 퇴직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꿈에 도전한 남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참가자 김대성은 "내 나이는 내년이면 환갑"이라며 "노인들을 위해 탑10에 들고 싶다. (나이에 대한 편견을) 뛰어 넘고 싶다"며 "이제 다시 한 번 음악을 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정년 2년을 남기고 회사에서 나왔다"고 '슈스케5'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대성은 "20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넉넉지 못한 집안 사정 때문에 음악을 계속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개가 끝난 뒤, 김대성을 통기타를 치며 故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열창했다.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들과 심사위원인 이하늘은 김대성의 노래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무대를 접한 이승철은 "저도 음악을 오래 한 건 아니지만 우리의 가슴 속에 다가오는 노래가 진정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는 저희에게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극찬했다.
눈물을 보였던 이하늘 역시 "인생을 노래하셨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생님의 인생을 노래하셨는데 제가 어떻게 선생님 인생에 불합격을 드릴 수 있겠냐"고 말하며 합격 의사를 전했다.
결국 김대성은 세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합격을 받으며 슈퍼위크에 진출하게 됐다.
이하늘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하늘 눈물 공감한다. 정말 인생을 노래하신 분인 듯", "이하늘 눈물…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나는 눈물까지는 나지 않더라", "이하늘 눈물 진짜 많은 듯… 생각보다 감성적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대성 외에도 정다희, 미스터파파, 박재정, 오광수, 박시환 등의 참가자들이 뛰어난 실력을 보여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