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의장·홍재웅)은 18일 인천시의 송도신도시 홍보관 개관 행사와 관련, 희귀 물새 보호대책을 먼저 마련하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실시한 조사결과 송도매립지에서 검은머리 갈매기와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 등의 번식지를 발견해 희귀조류의 최대 월동지로 확인됐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인천시는 물새 보호를 위한 대체습지 조성과 대책마련 없이 오는 22일 대규모로 홍보관 개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인천시가 앞으로 송도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철새 번식지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송도를 친환경적 생태도시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성기자·ws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