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3대 필로폰 밀수업자 가운데
한 명이 검거됐습니다.
무려 5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중국에서 밀반입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경인일보 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차량 트렁크를 열자 필로폰과
현금 6천만 원이 발견됩니다.
부산지역 3대 필로폰 밀수책인 52살 서모씨는
지난해 중국에서 필로폰 천 760g을 몰래 들여왔습니다.
시가 58억원 상당으로 5만 8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대장 심동수]
중국에 거주하는 필로폰 공급책의 내연녀가
브래이지어나 팬티속에 감춰 들여와서
인천공항이나 여객터미널로 갖고 오면...
필로폰은 마약탐지견이 아니면 검색과정에서
색출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서씨가 들여온 필로폰 가운데
경찰이 압수한 양은 천 47g.
경찰은 나머지 7백g 정도가 이미
전국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이용해서 중간판매책에게 필로폰을
넘겼습니다.
경찰은 서씨 등 18명을 구속하고
단순 투약자
28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마약이
밀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정원과 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인일보 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