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노재천)이 8월 말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해설이 있는 국악 콘서트, 국내 최정상 연주자들이 펼치는 실내악 콘서트, 출토유물 전시, 놀이체험전 등 장르도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다.
'줄판'은 가장 대중적인 국악 현악기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쇼스타코비치 왈츠, 터키행진곡, 여인의 향기 OST 등 다양한 서양음악들을 국악기 연주로 듣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공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입담 좋은 해설자도 투입된다. 오후 8시. V석 3만원, R석 2만원.
첼리스트 양성원과 송영훈,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김다미, 비올리스트 서수민이 무대에 올라 낭만파 음악의 거장 슈베르트의 곡을 연주한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연주자들의 완벽한 하모니로 실내악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오후 5시. 전석 3만원.
유아와 아동들은 25일까지 안양아트센터 갤러리미담에서 진행되는 놀이체험전 '상상놀이터'에서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친구들과 상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한다. 24개월 이상 입장 가능. 초등학생 이하 1만5천원, 대인 1만3천원.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안양역사관에서 26일까지 이어지는 '안양사지 출토 瓦 특별기획전'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 안양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이 전시에서는 안양지명의 유래가 됐으며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안양사 터에서 발굴된 기와 및 관련 유물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기와를 주제로 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유물의 모형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일반 2천원. 경기도민·단체 1천원.
공연·전시 문의 및 예매 : 안양문화예술재단(031-687-0500, 0555)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