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만화도시 부천의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이야기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콘퍼런스 일환으로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15일)과 만화비즈니스센터 5층 세미나실(16일)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양일간 참가한다.
주제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15일 오후 2시부터 1부 학술토론회와 2부 전문가대담이 이어진다.
1부 학술토론회에는 이해광 교수, 김치운 교수, 서찬휘 만화평론가 등이 참석하여 만화 원작 스토리텔링에 관한 다양한 전략을 들어볼 수 있다.
2부 전문가 대담에는 봉준호 감독의 화제작 '설국열차'가 상영되고, 만화 원작자인 장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 원작만화와 영화를 비교하며 대담을 펼친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올해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미생'의 윤태호 작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훈(hun) 작가, '전설의 주먹'의 이종규 작가가 참석해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성공기와 노하우를 공개한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편집장 릴레이 콘퍼런스'에서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출판사인 옌 프레스(Yen Press)의 이주연(Lee Ju-Youn) 편집장과 미국의 빈월드 프레스(Beanworld Press)의 래리 머더(Larry Marder), 유럽 만화시장의 리더인 벨기에 카나(Kana)의 크리스텔 훌란(Christel Hoolans) 및 국내 네이버 웹툰과 다음 만화속세상의 편집장이 들려주는 분야별 작가 등용 방법과 작품 선별 방법에 대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동안 국내외의 우수 만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페어가 열린다.
특히 14·15일에 진행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 Korea International Comics Market)'에는 중국 출판만화 1위인 만우출판사(Guangzhon comicsfans Culture Technology Co.Ltd), 독일 만화시장의 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도쿄팝(Tokyopop GmbH) 등 세계 12개국의 16개 만화 업체와 국내 30개 업체가 참여한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