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적'은 사실에 기반으로 한 허구 '팩션(Faction)' 형식으로 가수 이적과 존박을 내세워 가상의 음악쇼 '이적쇼'를 과정을 담았다.
이적은 데뷔 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 주인공에 도전했다. 진지한 이미지를 벗고 스스로를 망가뜨리며 '추근남'으로 등극했다.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라는 타이틀에 감춰진 변태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명실공히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눈을 동그랗게 뜨는 특유의 표정과 다소 멍청해 보이는 말투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존박은 마지막회에서 "나는 신곡 순위만 떨어지고, 예능 섭외만 들어온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존박은 실제로 예능 섭외 1순위 스타로 급부상했다.
한편 '방송의 적' 마지막 회에는 김진표, 쿨케이, 유희열 등 지금까지 등장했던 인물들뿐 아니라 김흥국, 여민정 등이 출연해 '병맛 개그'를 선보였다. 그리고 마무리는 '이적쇼'가 이적의 한낱 꿈이었다는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방송의 적 종영에 네티즌들은 "방송의 적 종영 소식 아쉽네요", "방송의 적 종영, 그동안 존박 때문에 빵빵 터졌었다", "방송의 적 종영, 확실한 건 이적과 존박이 이전처럼 보이진 않는다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