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캠핑장이 없어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캠핑장 설치 요구를 받아 온 성남시가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해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현재 그린벨트로 지정된 수정구 복정동 108 일대에 5천733㎡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마련,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부터 시민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해 6월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내 여가녹지조성사업 계획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으로, 시가 관련 예산을 편성해 추진중이다.

시는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 12억원을 투입, 34면 규모의 캠핑장과 피크닉장, 운동장, 숲 체험장, 숲길, 생태연못 등을 조성한다. 또 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시설, 관리사무소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캠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여러차례 논의해 왔으나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국토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는 시민들이 도심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