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8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를 찾은 시민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서울에 열대야 현상이 이번 주 들어 닷새 연속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6.3도를 기록해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서울은 이달 들어 지난 10∼11일을 빼고 열대야 현상이 14회 나타났다.

강릉도 지난 4일부터 13일 연속 열대야로 시달렸다.

밤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은 인천 26.4도, 강릉 28.7도, 제주 26.7도, 울진 27.3도, 포항 26.6도, 대구 26.3도, 부산 25.8도, 울산 25.7도, 수원 25.6도, 청주 25.6도였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대전·제주 33도, 수원 34도, 광주·전주 35도, 강릉·대구·포항·울산 36도, 부산 32도 등이다.

기상청은 17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