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강성천)은 20일 경기 인천 서울 등 전국 7대 시·도 시내버스 노조원들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92.8%의 찬성으로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8, 19일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는 조합원 4만1천460명 가운데 3만6천414명이 참가했다.
 연맹측은 12.7%의 임금인상과 근속수당 5천원 인상, 주휴 수당 기본급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임금동결, 버스 30% 감차 운행 등으로 맞서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올해 대도시 시내버스가 필수공익사업에서 제외돼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졌다”며 “사용자측은 물론 정부도 시내버스의 공공성을 감안해 노조측의 주장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