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뷰티상품전문판매장 '휴띠끄'(Huetique·인천시 중구 선린동 11의1)가 개점 9개월 만에 또 하나의 매장을 낸다. 2호점 성격을 띠게 될 이 매장의 운영은 이르면 10월 말 시작될 예정이다.

휴띠끄는 지난해 11월 말, 지역 내 뷰티기업 판로 확대와 수출 지원,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을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총 16개 뷰티기업이 휴띠끄에 제품을 납품해 1천500여 상품을 전시, 판매했다. 큰 폭은 아니지만 판매 금액도 꾸준히 늘어 휴띠끄는 월 1억원 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휴띠끄 설립을 담당한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월 매출이 당초 목표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휴띠끄를 찾아오는 중국 관광객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운영사인 (사)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가 매장 확대를 고민했다"며 "특히 대부분의 제품이 전시돼 있는 1층은 50명만 들어가도 꽉 찬다. 손님이 몰릴 경우 1대1 응대가 어려워, 손님이 방문한다 하더라도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휴띠끄 운영사가 매장 확대 후보지로 고려 중인 곳은 하버파크 호텔 맞은 편 약 2천72㎡ 규모의 단층 건물이다. 양 측은 보증금 1억원, 월 임대료 500만원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는 휴띠끄 매장 확대에 따라 직원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추가 채용 규모와 시점은 현재 미정이다.

휴띠끄 관계자는 "고객과 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초기에 다문화 가정 여성 등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추가 채용 인원도 마찬가지다. 고객에게 제품의 장점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띠끄 매장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인천도시공사와 중구청 등은 중구문화회관 공연 관람~하버파크 1박~휴띠끄 방문 등으로 이어지는 1박2일 관광 코스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