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하계 전력위기 극복에 팔을 걷어붙였다.

평택시는 국가적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시청과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세운 에너지절약대책은 시청사 등의 실내 냉방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고, 조명등과 승강기는 각각 50%씩 소등과 운행정지, 중식시간 및 오후 8시 이후에는 조명등을 전면 소등하고 있다.

또 자체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시청 옥상에 45㎾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냉방기 가동시에는 자체 발전기로 소요전력을 충당하고,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청사내 창문에 단열필름 및 이중창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통해 개문냉방금지 및 내방온도 26℃ 제한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고, 점포들에게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합심해 노력해 나가면 국가적 전력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전력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