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날씨]중부지방 오전까지 비… 찜통더위 한 풀 꺾여. 사진은 18일 20시10분 관측영상 /기상청 홈페이지

내일(19일) 월요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면서 대체로 흐리고 새벽이나 오전까지 한두차례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폭염이 이어지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충청남북도)은 5~40mm, 강원동해안, 경북북부, 제주도산간은 5~20mm다.

비가 오는 동안에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중부지방은 비가 그친 후 낮 최고기온이 다시 33도 이상 기록하는 곳이 많겠고, 남부지방도 당분간 33도를 넘으면서 이번 주중에는 한낮 더위가 계속되겠다.

하지만 밤사이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뒤 모레부터는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이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 초반부터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25도를 밑돌면서 열대야가 사라지겠고, 남부지방의 폭염도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17일까지 서울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남에 따라 1973년 열대야 통계를 작성한 이후 94년(36회) 이후 두번째로(21회) 많은 열대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도시 열대야 기록 일수(8월 17일 기준)]
서울 : 21일(2위, 1위 1994년 36일), 대구 : 33일(2위, 1위 1994년 37일)
강릉 : 25일(1위, 기존 1위 1994년 22일) , 전주 28일(1위, 기존 1위 1994년 27일)
대전 : 20일(2위, 1위 1994년 33일), 광주 26일(3위, 1위 1994년 37일)
제주 : 43일(2위, 1위 1994년 4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