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시범 66운영해 오고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은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 오류·부정·비리 등을 시스템과 제도를 통해 상시 확인·점검해 적법성·투명성·효율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시스템은 청백-e 상시모니터링, 자기진단(Self-Check), 공직윤리 관리 등 3개로 나눠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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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e 상시모니터링은 지방세·세외수입·지방인사 등 IT 기반의 행정정보시스템 내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처리 과정에서의 행정착오 발생시 담당자·관리자·감사자에게 자동 경보하게 된다.

자기진단(Self-Check)은 부서별로 비리 개연성이 있는 업무 분야를 선정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담당자·관리자 스스로 진단하는 시스템이며,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은 부서별·개인별 공직윤리 실천 실적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와 함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상시 모니터링해 업무 추진과 관련이 적은 법인카드 사용을 차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스스로를 통제하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공감대가 형성돼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꾸준한 지도를 통해 실효성있는 예방행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율적 내부통제 활동을 통해 공직 비리는 물론 재정 낭비, 불공정·무사안일 행정 등을 근원적으로 차단,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